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비극과 웃음을 모두 주고싶어 했던 영화.
남복(설경구)은 산골에서 살다 아기가 태어나기전 전쟁에 끌려온 남한군.
영광(여진구)은 북한의 학생이었지만 남들 다 가는 분위기에 안가면 안되서 전쟁에 참가한 북한군.
이들은 작전수행중 기습과 폭격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도망을 간다.
하지만 이들에겐 중요한 생존 미션이 있었으니, 남복은 비밀문서를, 영광은 탱크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총살이라는 말에 미션 수행을 위해 다시 되돌아 간다.
그러다 영광이 먼저 비밀문서를 입수하게 되고 탱크로 돌아가던 중 남복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
처음에는 서로 죽이려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동거를 하며, 서로 정이들고, 비록 전쟁중이고, 적이지만
같은 민족이기에 서로의 미션을 달성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사실 남한군과 북한군의 동거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그 전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웰컴 투 동막골
하지만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웰컴 투 동막골이 그들을 도와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연합작전을 펼치며 끝나는 것과 다르게
서부전선은 그들이 각 가정의 가족이고,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는 가정을 보여줌으로써 민족 살장의
비극을 보여 주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휴전중이지만 동족살상의 비극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영화 초반부터 중후반까지는 코믹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교훈을 주고 싶었는지 죽음으로 마무리 하는게, 마음도 아팠지만
꼭 그렇게 까지 해야했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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