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시부터 문제가 많았던 노아입니다.
평소 러셀크로우를 좋아하여 문제가 많지만 한번 보자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초반은 그럴듯 했습니다.
뱀피가 나온게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곧 영화에 점점 몰입을 하고 영화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노아는 환상을 보게 되고 할아버지인 므두셀라를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방주를 만드는 환상을 보게 되고, 방주를 만들게 됩니다.
또 가인의 후손인 두발가인이 다른 인간들의 왕이되어 방주에 들어가려고 무기를 만들고, 전쟁을 준비합니다.
노아는 함과 야벳의 아내를 찾으러 마을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의 추악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노아는 모든인간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심지어 자신과 가족들까지도...
그리고 함이 데려 온 여자인 나엘이 죽게 놔두게 됩니다.
성경속에선 노아와 처와 세 아들과 며느리들이 방주에 들어갔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샘의 아내인 일라가 임신을 하자, 노아는 더욱 더 분노하게 됩니다.
어쩌면 자신의 손자또는 손녀가 될지도 모를 아이가 죽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더 힘들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노아는 방주 밖으로 나가 하나님께 묻지만, 여전히 침묵...
하지만 드디어 비가 그칩니다.
전 이 부분이 응답하신거라 생각했지만, 노아는 자신만의 세계의 갇혀 그의 마음은 더욱 확고해 집니다.
성경에선 의인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인물인데, 영화 노아에선 자기세계의 갇혀버린 인물로
그려진 노아의 모습이 보기에 조금 껄끄러웠습니다.
결국 아기들의 모습을 본 노아는 끝내 죽이지 못하고, 물이 다 빠지자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함은 홀로 멀리 떠나게 됩니다.
영화 노아가 비극으로 치닿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과는 전혀 다른 성경을 모티브로 한 픽션...
하지만 마지막에 일라는 노아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
"신은 아버지가 선택을 하게 한거야, 다 죽고 끝내던지 아니면 다시 새롭게 시작하던지"
그리고 노아는 자신의 가치관에 갇혀 죄책감에 시달려 혼자 지내던 생활을 마무리 짓고,
가족들에게 돌아옵니다.
일라의 이 대사는 감독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 인 것 같습니다.
신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분의 형상대로 만드셨고,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죽던지, 새롭게 시작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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